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5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바다 생태계 보호를 위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바다동물 피해와 해양 생태계 훼손 문제를 제기했다. 단체들은 “하나뿐인 바다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어업과 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 피해를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매년 약 3조 마리 이상의 바다동물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그물에 잡혀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물에 잡히는 바다동물의 40%는 의도하지 않게 잡히는 부수 어획이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죽은 채 바다에 버려진다고 지적했다.
저인망 어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단체들은 저인망 어선이 초대형 그물로 해저를 긁는 방식으로 조업하면서 크고 작은 바다동물을 가리지 않고 잡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바다 쓰레기 가운데 그물, 어망, 어구 등 어업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단체들은 바다 숲 훼손이 기후위기와도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바다 식물과 해초, 산호초 등 바다 숲이 이산화탄소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저인망 어업 등으로 바다 숲이 훼손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양식 어업에 대해서는 공장식 축산과 유사한 구조라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넓은 바다를 이동하는 바다동물이 좁은 양식장에 갇혀 밀집 사육 스트레스와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바다 파괴를 중단하고, 바다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5월 31일 '바다의 날', 바다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날'로 하나뿐인 바다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날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바다는 심각하게 파괴되며 죽어가고 있다. 실제로 매년 약 3조 이상의 바다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위에 오르기 위해 그물에 잡혀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물에 잡히는 바다 동물의 40%는 잘못 잡힌 '부수 어획'으로 '부수 어획'으로 잡힌 동물들은 죽은 채, 다시 바다에 버려진다.
또한 오늘날 '저인망'(底引網, 트롤) 어선은 초대형 그물로 해저를 마구잡이로 긁는 방식으로, '저인망' 어선은 크고 작은 바다 동물들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잡아들인다.
바다 쓰레기 중 46%가 그물, 어망, 어구 등 어업 쓰레기이다. 그리고 이들은 바다 동물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 이산화탄소의 약 93%가 바다 식물과 해초, 산호초 등 바다 숲에 저장되어 있는데, 그 중의 1%만 손실되어도 자동차 9700만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같다.
실제로, 지상에서 사라지는 숲의 면적은 매분 축구장 27개 크기이지만, 저인망 어선으로 축구장 4316개 크기의 바다 숲이 사라지고 있다.
오늘날 바다 동물의 약 절반이 양식 어업으로 생산되는데, 이는 공장식 축산과 매우 흡사하다. 하루에 수십에서 수백km를 헤엄쳐 다니는 바다동물들을 좁은 양식장에 가두어 기르다 보니, 밀집 사육 스트레스와 오염된 환경으로 많은 바다동물들이 고통받으며 죽어가고 있다.
그러면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다 파괴를 중단하고, 바다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2026.5.29.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