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채식 쌀국수 ‘포 차이(Pho chay)’가 음식 평가 사이트 테이스트아틀라스의 ‘세계 비건요리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테이스트아틀라스가 지난 4월 15일 갱신한 세계 비건요리 목록에서 포 차이는 35위로 표시됐다. 이후 5월 16일 갱신한 동남아시아 비건요리 목록에서는 인도네시아 템페고렝, 케토프락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포 차이는 베트남 대표 음식인 쌀국수의 채식형이다. 테이스트아틀라스는 포 차이를 버섯, 생강, 양파, 간장, 향신료 등을 바탕으로 국물을 내는 비건 쌀국수로 소개했다. 고명으로는 숙주, 두부, 버섯, 고추 등이 쓰이며, 지역과 조리 방식에 따라 당근, 청경채, 사과 등도 더해질 수 있다.
이번 순위는 식물성 식문화가 특정 대체식품이나 신제품을 넘어 각국의 전통 음식 안에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 차이는 고기 육수 중심으로 알려진 쌀국수의 조리 구조를 채소와 버섯, 향신료 중심으로 바꾼 사례다.
테이스트아틀라스의 순위는 이용자 평가를 기반으로 한 참고 지표다. 사이트는 세계 비건요리 100선에 대해 4월 15일까지 2만7272건의 평가가 기록됐고, 이 가운데 1만4994건을 유효 평가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순위 자체도 전 세계 음식에 대한 최종 결론이 아니라 지역 음식을 알리고 관심을 높이기 위한 성격이라고 밝히고 있다.
베트남 음식은 쌀국수, 반미, 월남쌈 등으로 국내에서도 대중성이 높은 편이다. 채식형 쌀국수처럼 기존 음식의 조리 기반을 식물성으로 조정한 메뉴가 알려지면서, 외식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비건 선택지를 넓히는 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