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단체들이 4일 6.3 지방선거 당선자들에게 동물복지 정책 수립과 시행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복지선거연대, 한국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모든 당선자를 환영한다”며 인간복지와 동물복지, 환경복지를 함께 고려하는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동물학대, 유기동물, 길고양이 보호 문제가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 과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번식장 폐지를 위한 로드맵과 재개발·재건축 현장 길고양이 안전 이소 대책도 필요하다고 했다.
농장동물 분야에서는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을 문제로 들었다. 단체들은 조류독감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 때 반복되는 살처분을 줄이기 위한 근본 대책과 배터리 케이지 폐지 등 농장동물 복지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동물실험과 야생동물 보호 대책도 제시했다. 고통 등급이 높은 동물실험 폐지, 동물실험 감축,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와 함께 로드킬과 윈도우킬 저감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단체들은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도 비건 채식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동물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6.3 지방선거 모든 당선자를 환영하며, 동물복지 정책의 수립, 시행을 촉구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날'이 6월 4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감 등 총 4100여명의 일꾼을 뽑게 된다.
이번 6.3 지방선거의 모든 당선자를 환영하며 인간복지, 동물복지, 환경복지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것을 촉구한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인구가 약 1500만명에 이르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도 4가구당 1가구에 이를 정도로 반려동물 시대가 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동물학대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방법과 수단도 너무나 끔찍하고 극악무도해지고 있다.
그리고 매년 약 10-12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여, 그 중 절반의 유기동물들이 안락사 및 폐사되고 있다. 그리고 전국의 100만여 마리로 추정되는 길고양이들은 1만 곳 이상의 재개발, 재건축 현장에서 오늘도 생매장, 생매몰되고 있다.
'강아지 공장'(번식장) 폐지를 위한 로드맵 제시, 재개발 길고양이 생존권과 안전이소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의 정책도 필요하다.
또한 농장동물들은 '배터리 케이지'와 '임신틀' 등의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이라는 끔찍한 동물학대 산업에서, 매일 심각한 억압과 착취에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오염되어지고 불결한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조류독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이 매년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약 1억5000만 마리 이상의 닭과 오리, 돼지들이 살처분되었으며, 그들 대부분은 산채로 생매장되었다.
AI, 구제역 등 살처분 폐지 근본대책 마련과 공장식 축산과 배터리 케이지 폐지 등 농장동물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국내에서는 매년 약 450만 마리의 동물들이 실험으로 희생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의 2/3이상이 고통 D,E등급 동물실험으로 동물들은 끔찍한 고통속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다. 고통E등급 동물실험 폐지와 동물실험 감축과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정책 등이 필요하다.
또한 야생동물과 관련하여, 매년 야생동물들이 매년 200만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로드킬'(동물찻길 사고)로, 그리고 매년 800만 마리의 새들이 '윈도우킬'(Window Kill)로 희생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오늘날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 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전세계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13%,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18%를 차지한다고 발표하였으며, 기후 위기 시대에 비건 채식 정책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지방선거의 모든 당선자를 환영하며, 동물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6.6.4.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복지선거연대, 한국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