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방콕박람회서 9720만달러 상담…비건만두도 관심 품목에

통합한국관 59개 수출업체 참가…녹차·소스류도 태국 바이어 상담 이어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방콕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972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THAIFEX-Anuga Asia 2026’으로, 아시아 주요 식품 전문 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올해 행사에는 56개국 3590개 기업이 참가했고, 전시 규모는 12개 전시홀 14만㎡ 이상으로 집계됐다.

 

통합한국관에는 국내 식품 수출업체 59개사가 참여했다. 농식품부와 aT는 태국과 아세안 시장을 겨냥해 스트리트푸드, 음료류 등 현지 수요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한국식 길거리 음식 시식 행사와 참가 제품을 활용한 쿠킹쇼도 진행됐다.

 

바이어 상담에서는 비건만두와 녹차류, 소스류가 관심 품목으로 언급됐다. aT는 현장에서 이들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상담은 가격, 유통채널, 현지 판매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상담 결과는 K-푸드 수출이 라면·김치 등 기존 인지도 품목을 넘어 식물성 가공식품과 소스, 음료류 등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건만두처럼 식물성 선택지를 전면에 둔 제품은 아세안 시장에서 간편식과 한식 경험 수요가 맞물리는 품목으로 분류된다.

 

한편 aT는 아세안 시장에서 맛과 간편성을 갖춘 제품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한국 농식품의 해외 진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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