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야생동물 피해 대책 요구

동물·비건단체 “생태통로·유도 울타리 마련해야”

 

동물·비건단체들이 6일 성명을 내고 야생동물 로드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로드킬예방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의 ‘야생동물 로드킬 및 생태통로 모니터링 종합분석’ 보고서를 근거로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 찻길 사고 실태를 지적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로드킬은 총 2234건, 2293개체로 집계됐다. 생물종별로는 포유류가 1458건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고 파충류 425건, 조류 231건, 양서류 10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단체는 국립공원뿐 아니라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시내도로에서도 고라니, 너구리, 멧돼지, 노루, 오소리, 다람쥐, 청솔모, 수달, 담비, 삵, 길고양이, 두꺼비, 도마뱀 등 여러 동물이 로드킬로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로드킬은 야생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인 동시에 운전자의 안전과도 연결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안전 펜스, 유도 울타리, 생태통로, 표지판 설치와 안전 교육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매년 200만 야생동물의 죽음, 로드킬 대책 마련하라!

 

6월 6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야생동물 로드킬 및 생태통로 모니터링 종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24년 국립공원 내 '로드킬'(Road Kill, 야생동물 찻길사고)은 총 2,234건, 2,293개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종별로 보면 포유류가 1,458건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고, 파충류 425건(19%), 조류 231건(10.3%), 양서류 109건(4.9%) 등이었다.

 

야생동물의 보고인 국립공원에서도 수 많은 야생동물들이 로드킬로 희생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국적으로는 매년 약 200만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로드킬로 희생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에 약 5,500마리에 해당한다.

 

전국의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시내도로에서 고라니, 너구리, 멧돼지, 노루, 오소리, 다람쥐, 청솔모, 수달, 담비, 삵, 들개, 길고양이, 두꺼비, 도마뱀 등 수많은 동물들이 로드킬로 희생되고 있다.

 

그리고 '로드킬'은 야생동물들을 처참하게 죽일 뿐 아니라, 운전자의 생명과 안전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문제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로드킬 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안전 펜스, 유도 울타리, 생태통로(육교형, 터널형), 표지판 설치, 안전 교육 등 다각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2026.6.6.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로드킬예방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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