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문어 고통 감각 문제 제기

동물·비건단체, 산 채 조리 관행 중단 요구

 

동물·비건단체들이 13일 성명을 내고 꽃게와 문어 등 바다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며 산 채 조리 관행 중단과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어류뿐 아니라 게·새우·랍스터 등 갑각류와 오징어·문어·낙지 등 두족류와 연체류도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이들 단체는 살아 있는 생선을 회로 뜨거나 꽃게와 가재를 끓는 물에 넣는 행위, 산낙지와 연포탕 등 산 채로 조리하는 방식이 바다동물에게 고통을 준다고 주장했다. 횟집 수족관에 어류를 장시간 가두거나, 가재의 집게를 묶어 방치하고 살아 있는 꽃게를 톱밥 속에 두는 관행도 문제로 지적했다.

 

단체들은 영국 환경식품농무부가 바닷가재, 게, 새우 등 갑각류 복지를 고려한 지침에서 산 채로 끓는 물에 넣는 방식을 허용 가능한 도살법으로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위스, 노르웨이, 뉴질랜드의 사례도 언급하며 갑각류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는 행위가 제한되거나 금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육지동물뿐 아니라 바다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며 바다동물에 대한 학대와 고문을 중단하고 동물을 해치거나 죽이지 않는 비건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꽃게와 문어도 고통을 느낀다!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꽃게나 문어 등 바다 동물들을 산 채로 자르거나 끓는 물에 넣어 요리를 한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 조사 결과, 어류는 물론 가재, 게, 새우, 랍스터 등의 갑각류나 오징어, 문어, 낙지 등 두족류, 연체류 등 바다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 과학계의 정설이다.

 

무척추 동물이라 하더라도, 움직이는 동물에게 고통이라는 감각은 위험을 회피하거나 생존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살아있는 생선 '회'를 뜨거나, 살아있는 꽃게, 가재 등을 끓는 물에 넣거나 '간장 게장' 등 살아있는 게를 간장에 넣어 장시간 천천히 죽도록 한다.

 

그리고 꿈틀거리는 낙지를 잘게 토막내는 '산낙지' 요리나, '연포탕'이라 하여 산 채로 문어나 쭈꾸미 등을 끓는 물에 넣는다.

 

또한 횟집 등에서는 어류들을 좁은 수족관에 가두고 장시간 방치하거나, 가재 등의 손발을 꽁꽁 묶고 작은 박스에 방치하거나, 살아있는 꽃게를 톱밥 속에 장시간 매립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행위들은 바다 동물들을 참을 수 없는 끔찍한 고통과 고문에 내몰고 있다. 최근 영국 '환경식품농무부'는 바닷가재, 게, 새우 등 갑각류 복지를 고려한 지침을 마련하고, 여기에 '산 채로 끓는 물에 넣는 것'(Live Boiling)이 허용 가능한 도살법이 아님을 명시하였다.

 

그리고 스위스, 노르웨이, 뉴질랜드에서는 바닷가재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는 것은 불법이며, 스위스는 갑각류를 전기로 기절시킨 후 도살시키는 방법만을 허용하고 있으며, 갑각류를 얼음이나 얼음물에 넣어 운송하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동물들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으려는 데에 있다고 한다.

 

육지 동물 뿐 아니라, 꽃게와 문어, 물살이 등 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 바다 동물에 대한 학대와 고문을 중단하여야 한다. 그리고 동물을 해치거나 죽이지 않는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2026.6.13.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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