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해외 거주 자녀 성장 점검 기회

학기 중 일정과 해외 체류로 정기적인 성장 확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은 방학 기간을 활용해 키·체중, 골연령, 성장 속도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성장은 키 변화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성장판 상태와 골연령, 체중 변화, 사춘기 진행 여부, 최근 성장 속도 등을 함께 살펴야 현재 성장 단계와 향후 관리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래보다 키가 더디게 크거나 사춘기 변화가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원인 확인을 위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성장 평가는 키와 체중 측정, 성장곡선 분석, 성장판 검사, 사춘기 발달 상태 확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와 알레르기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영양 상태와 호르몬 요인, 생활환경 요인 등을 함께 확인한다.

 

 

방학은 국내외 학사 일정에서 비교적 시간 조정이 가능한 시기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거나 장기간 외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은 국내 체류 기간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짧은 기간 안에 검사와 상담 일정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검사 결과는 성장 흐름을 확인하고 영양, 운동, 수면 등 생활습관 관리 방향을 세우는 데 활용된다.

 

성장 과정에서는 자세 불균형이나 척추측만증, 소아청소년 통증 등 근골격계 문제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성장 평가와 함께 관련 진료과 진료를 통해 자세와 통증, 운동 습관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청담튼튼병원 키우리성장클리닉센터 신정연 원장은 “유학생을 포함한 해외 체류 아동은 정기적인 성장 점검이 쉽지 않은 만큼 방학 기간을 활용해 성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키뿐 아니라 성장판과 골연령, 성장 속도, 사춘기 진행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에 한 번 귀국하는 경우에도 정기적인 성장 평가를 통해 성장 흐름을 확인하면 관리 시기를 놓치는 일을 줄일 수 있다”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의 생활환경과 성장 단계에 맞는 관리 계획을 세우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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