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메칼라 경로…25~26일 오키나와 접근 가능성

기상청 21일 밤 통보문 기준 강한 태풍으로 발달 전망

 

제7호 태풍 메칼라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부근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 태풍통보문에 따르면 메칼라는 지난 21일 오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5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의 세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예상 경로상 메칼라는 22일부터 23일 사이 세력을 더 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9시와 오후 9시 메칼라의 중심기압을 955hPa, 최대풍속을 초속 40m로 예보했다. 이는 시속으로 환산하면 최대풍속 144km 수준이다.

 

오키나와 인근은 주 후반 태풍 영향 가능성이 커졌다. 예보상 메칼라는 25일 오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 26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 정보도 오키나와 접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웨더뉴스는 21일 밤 메칼라가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으며, 주 후반 오키나와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기상협회도 25~26일께 오키나와에 접근하면서 비와 바람이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후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태풍의 이동 속도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오키나와 접근 시점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한반도 직접 영향 여부도 현재 단계에서 단정하기 어렵지만, 태풍이 끌어올리는 수증기가 정체전선과 맞물릴 경우 남부와 제주 주변 강수 예보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의 천사’를 뜻한다. 항공·해상 이동이 많은 오키나와와 대만 인근 지역은 최신 태풍통보문과 현지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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