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성수 입주기업 지오그리드가 제이씨에이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지역혁신 펀드를 통해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지오그리드는 투자 후 기업가치인 포스트밸류 165억 원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건물 일체형 스마트 정수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이 투자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지오그리드의 핵심 솔루션은 건물 일체형 스마트 정수 시스템 ‘BLOS(Building Oasis System)’다. 이 시스템은 건물 급수 배관에 직접 연결해 건물 단위로 물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BLOS는 별도 필터 교체나 화학 약품 투입, 자외선 살균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저전압 전기분해 방식으로 배관 상태를 관리한다. 노후 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AI·빅데이터 기반 수질 관리 기능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과 관리 자동화를 지원한다.
지오그리드는 이번 투자금을 BLOS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민간 건물과 기업 고객을 비롯해 공공·교육 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해외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이번 투자는 BLOS의 기술력과 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건물 안의 물을 근본부터 바꾸는 기술로 일상 속 물 경험을 새롭게 정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씨에이치인베스트먼트 측은 “지오그리드는 약품과 자외선에 의존하지 않는 기술로 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글로벌 시장까지 나아갈 수 있는 기업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오그리드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선정돼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4월 일본 도쿄·고베, 5월 북미 실리콘밸리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스시 테크 도쿄 2025’, ‘테크 비트 시즈오카 2025’ 등 해외 전시·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