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단체들이 24일 성명을 내고 공장식 축산 구조를 비판하며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공장식축산폐지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최소 비용으로 최대 생산을 추구하는 공장식 축산이 동물을 노예와 기계처럼 다루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산란계 사육 방식과 관련해 암탉들이 배터리 케이지에 갇혀 A4용지 1장보다 작은 공간에서 생활한다고 지적했다. 또 철망 바닥에서 땅을 밟지 못하고 걷거나 날개를 펴기 어려운 상태로 사육되며, 발과 발가락 부상과 질병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어미 돼지 사육 방식도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어미 돼지들이 가로 60cm, 세로 210cm 크기의 임신틀에 갇혀 몸을 돌리기 어려운 상태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생산성이 떨어지면 도살돼 고기용으로 팔려나간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단체들은 농장동물에게 가해지는 부리 자르기, 거세, 이빨 자르기, 꼬리 자르기 등 신체 훼손 행위도 비판했다. 이들은 공장식 축사 밖에서 이 같은 행위가 이뤄졌다면 동물학대로 처벌받을 수 있는 행위들이 축산 현장에서는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동물은 노예가 아니며 기계도 음식도 아니다”라며 동물을 학대하거나 괴롭히지 않는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동물은 노예가 아니다! 동물은 기계가 아니다!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오늘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도입된 '공장식 축산'은 동물들을 노예와 기계로 전락시켰다.
'공장식 축산'은 동물판 '아우슈비츠'(Auschwitz)가 되었고 닭은 알낳는 노예로, 돼지는 소시지 만드는 노예로, 젖소는 우유만드는 노예가 되었다.
실제로 오늘날 알낳는 '암탉'들은 '배터리 케이지'(Battery Cage, 연속형 철창 케이지)에 갇혀서, A4용지 1장보다도 작은 공간에 갇혀 있다.
암탉들은 바닥이 철망으로 된 '철창 케이지'에서 땅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날개를 펴지도 못한 채, 하루 하루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는 우리 인간을 좁은 공중전화 부스안에 가두어 넣고, 평생 그 곳에서 살아가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말로 끔찍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암탉들은 바닥이 철망으로 된 케이지에 갇혀서 살아가는데, 철망 사이에 발과 발가락이 끼거나 찢어져서 대부분의 암탉들은 심각한 발 부상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오늘날 어미 돼지들은 몸을 제대로 돌릴 수 없는 가로 세로 60cmx210cm의 '임신틀(스톨, Stall)에 갇혀서, 평생 강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새끼낳는 기계로 전락하였다.
'임신틀' 안에서의 어미 돼지들은 앉거나 일어서기만 가능할 뿐, 몸을 돌리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어미 돼지들은 강제 임신되고 출산하고 또다시 임신 등 평생을 임신과 출산만을 반복하다가, 3년 후 생산성이 떨어지면 도살되어 고기용으로 팔려나간다.
뿐만 아니라, 농장동물들에게 가해지는 신체 절단, 훼손 행위는 매우 심각하다. 마취없는 부리자르기와 거세, 그리고 이빨자르기, 꼬리자르기 등의 신체 훼손들이 축산농장 바깥에서 행해졌다면 끔찍한 ‘동물학대’로 처벌받을 행위들이지만, 공장식 축사 안에서는 관행적이고 일반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동물은 노예가 아니다! 동물은 기계가 아니다!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동물을 학대하거나 괴롭히지 않는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2026.6.24.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공장식축산폐지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