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프리 줄라이 시작, 일회용품 감축 생활 과제로

7월 한 달 세계 캠페인 진행…국내도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

 

7월 한 달 동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글로벌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줄라이(Plastic Free July)’가 시작됐다. 플라스틱 프리 줄라이는 개인, 직장, 학교, 지역사회가 일상 공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도록 참여 방법을 제시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공식 안내는 일회용 컵, 플라스틱병, 과대 포장 제품 등 한 가지 사용을 줄이는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쓰는 플라스틱을 먼저 줄이고, 다회용기와 리필, 재사용이 가능한 소비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월 13일부터 6개월간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범국민 실천서약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등 9대 실천 수칙에 서약하고, 수칙별 실천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정부가 제시한 감축 효과는 일상 속 작은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민 5000만 명이 매일 일회용 컵 하나에 해당하는 플라스틱을 줄이면 2023년 기준 가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폐플라스틱 약 383만 톤의 10%를 감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회용 컵 1개의 무게는 약 20g으로, 1리터 생수 페트병과 비슷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은 개인의 소비 습관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텀블러 사용, 일회용 수저·빨대 거절, 포장재가 적은 제품 선택 같은 행동이 확산되려면 매장과 기업, 공공기관의 운영 방식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 정부도 공공기관과 기업에 다회용기 사용 전환 협조를 요청하고, 청소년 대상 교육과 ‘일회용품 줄여가게’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

 

비건·제로웨이스트 소비 흐름에서도 플라스틱 감축은 별도의 환경 실천이 아니라 생활 방식 전환의 일부로 다뤄진다. 식물성 식품이나 친환경 생활용품을 선택하더라도 포장재와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면 환경 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소비자가 제품 성분과 원료뿐 아니라 포장 방식, 재사용 가능성, 매장 운영 방식까지 함께 살피는 이유다.

 

7월 캠페인은 한 달짜리 참여에 그치기보다 반복되는 소비 구조를 점검하는 계기로 활용될 수 있다.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챙기는 개인 실천에서 출발하더라도, 실제 감축 효과는 매장 내 다회용기 접근성, 리필·재사용 기반, 기업의 포장재 감축, 공공기관의 구매 기준과 함께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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