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단체들이 2일 성명을 내고 동물 착취와 육식 관행을 문제 삼으며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동물을 죽여야 한다며 육식 소비가 동물의 고통과 죽음을 분리해 인식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모든 동물이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생명체라고 밝혔다. 인간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닌데도 식욕과 즐거움을 이유로 동물을 죽이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성명은 사람들이 인간을 죽이는 행위는 ‘살인’으로 부르면서 동물을 죽이는 행위는 ‘도축’이라고 표현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 같은 언어적 구분이 고기와 동물의 죽음을 분리해 생각하게 만들고, 동물에 대한 차별을 가리는 역할을 한다고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철학자 멜라니 조이가 육식을 정당화하는 사회적 신념을 ‘카니즘’이라고 설명한 점도 언급했다. 성명은 육식이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며 필요하다는 믿음이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동물 착취와 죽임이 정당화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구조의 배경에는 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정당화하는 ‘종차별주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제레미 벤덤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발언을 인용하며 동물도 고통을 느끼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단체들은 “Meat is Murder. 고기는 살해”라며 동물 착취와 동물 살해를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Meat is Murder! 고기는 살해이다!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GO VEGAN! BE VEGAN!
우리는 고기를 얻으려면 동물을 죽여야 한다. 즉, 고기는 '죽임'(Murder)의 결과물이다. 모든 동물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살고자 하는 의지와 욕구가 있는 생명체이다.
인간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데도 동물을 죽이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인간의 식욕, 즐거움을 위해 동물을 죽이는 것은 '살해'와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사람을 죽이면 '살인'이라 부르면서 동물을 죽이면 '도축'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고기와 동물의 죽음을 분리해서 생각하지만, 이러한 언어적 구분이 동물에 대한 차별을 감추고 있다.
철학자 '멜라니 조이'(Melanie Joy)는 육식을 정당화하는 사회적 신념을 '카니즘(Carnism)'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이 육식을 "자연스럽고(Normal), 정상적이며(Normal), 필요하다(Necessary)"고 믿도록 사회화된다고 주장하였다.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죽이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은 '종차별주의'(Speciesism) 때문이다. 그리고 종차별주의는 종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정당화한다.
철학자 '제레미 벤덤'(Jeremy Bentham)은 "중요한 것은 그들이 이성이 있는가, 말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그들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The question is not, "Can they reason?" nor, "Can they talk?" but "Can they suffer?)고 하였다.
그리고 예술가이자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는 "동물을 죽이는 것이 사람을 죽이는 것처럼 여겨지는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The time will come when men such as I will look upon the murder of animals as they now look upon the murder of men.)고 하였다.
고기를 사는 것은 돈을 주고, 동물을 죽이는 것과 같다. Meat is Murder. 고기는 살해이다. 동물 착취, 동물 살해를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2026.7.2.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