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시세 7월 3일, 순금 1돈 89만원…국제 금값 반등

미 고용 둔화·인플레이션 위험 완화 발언에 금리 부담 낮아져

 

7월 3일 금값시세는 국내 실물 금과 은행 고시 기준에서 모두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순금 24K 1돈은 살 때 89만원, 팔 때 73만8000원으로 제시됐다. 18K는 팔 때 54만2500원, 14K는 42만700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은행 고시 기준 금값은 1g 단위로 표시된다. KB국민은행 골드뱅킹의 7월 2일 오후 11시 51분 2초 기준가격은 1g당 20만4547.85원, 고객이 살 때 적용되는 매입가격은 20만6593.32원, 고객이 팔 때 적용되는 매도가격은 20만2502.38원이었다. 같은 시각 국제 금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123.10달러, 원달러환율은 1543.05원으로 고시됐다.

 

1돈이 3.75g인 점을 적용하면 KB 기준가격은 한 돈당 약 76만7054원이다. 다만 실물 금 거래소의 1돈 살 때 가격에는 부가가치세와 유통 비용, 제품 형태에 따른 비용이 반영될 수 있어 은행 고시 기준이나 장내 금시장 가격과 차이가 난다.

 

국제 금값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달러 약세 속에 반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현물 금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20분 기준 온스당 4116.54달러로 2.2% 올랐고, 미국 금 선물은 온스당 4125.70달러로 1.1% 상승 마감했다.

 

금값 상승에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점이 영향을 줬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 고용은 5만7000명으로 시장 전망치 11만명을 하회했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도 0.5% 하락해 달러화 표시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와 위험이 낮아졌다고 언급한 점도 금리 부담 완화 재료로 해석됐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 전망과 달러 흐름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국내 금값은 국제 금가격뿐 아니라 원달러환율, 실물 유통 비용, 거래 기준에 따라 체감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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