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오소리 털 제품 중단 요구

동물·비건단체, 입점 제한 정책 마련 촉구

 

동물·비건단체들이 3일 성명을 내고 롯데온에 오소리 털 제품 판매 중단과 동물학대 연관 제품 입점 제한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모피반대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PETA Asia가 공개한 중국 내 오소리 털 농장 잠입조사 영상을 근거로 들며 오소리 털 제품 유통 문제를 제기했다.

 

단체들은 조사 영상에 좁은 철창에 갇힌 오소리가 금속 집게로 붙잡혀 구타당하고 칼에 찔리는 장면, 산 채로 털을 얻기 위해 도살되는 모습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상처와 출혈, 골절 증상 등을 보이는 오소리들도 확인됐고, 야생동물 전문 수의사가 이들이 도살 과정에서 심각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롯데온이 동물학대와 연관된 오소리 털 제품을 계속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문제 삼았다. 오소리 털은 면도용 브러시와 화장용 브러시 등에 사용되지만, 현재는 인조모와 식물성 소재 등 대체품이 존재한다며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얻은 털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기업이 상품 판매를 넘어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와 환경파괴, 인권침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각국 기업들이 동물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동물 유래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윤리적 소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롯데온에 오소리 털을 사용한 모든 제품의 판매 중단, 공급망 전반의 동물복지 실태 조사와 결과 공개, 동물학대 연관 제품 입점 제한 정책 수립, 인조모 등 대체 소재 제품 전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는 동물복지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생명은 상품이 아니며, 오소리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학대당하고 죽임당할 존재가 아니다”라며 롯데온이 오소리 털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롯데온'은 '오소리' 털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

 

최근 PETA Asia가 공개한 중국 내 '오소리' 털 농장 잠입조사 영상은 충격적이고 참혹한 동물학대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PETA 홈페이지 실태조사 내용)

 

조사 영상에는 좁은 철창에 갇힌 오소리가 극심한 공포 속에서 금속 집게로 붙잡혀 구타당하고, 칼에 찔리고 산 채로 털을 얻기 위해 잔혹하게 도살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장에서는 상처와 출혈, 골절 증상 등을 보이는 오소리들도 다수 확인되었다. 야생동물 전문 수의사는 이들이 도살 과정 내내 심각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온'은 이러한 잔혹한 동물학대와 연관된 오소리 털 제품을 계속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소리 털은 주로 면도용 브러시와 화장용 브러시 등에 사용되지만, 오늘날에는 인조 모와 식물성 소재 등 충분한 대체품이 존재한다. 더 이상 동물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해 얻은 털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기업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와 환경파괴, 인권침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

 

세계 각국의 수많은 기업들이 이미 동물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동물 유래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소비자들 또한 윤리적 소비를 요구하고 있으며, 잔혹한 동물학대와 연결된 제품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롯데온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요구 사항

 

첫째, 오소리 털을 사용한 모든 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

 

둘째, 공급망 전반에 대한 동물복지 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하라!

 

셋째, 동물학대와 연관된 제품의 입점을 제한하는 정책을 수립하라!

 

넷째, 인조모 등 동물을 희생시키지 않는 대체 소재 제품으로 전환하라!

 

다섯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는 동물복지 정책을 마련하라!

 

생명은 상품이 아니다. 오소리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학대당하고 죽임당할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롯데온이 더 이상 오소리의 고통으로 이익을 얻지 말고,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오소리 털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6.7.3.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모피반대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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