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방영 이후 원작 웹툰의 줄거리와 결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웹툰 ‘김부장’은 박만사·남자의 이야기·정종택이 참여한 화요웹툰으로,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인생존망’ 세계관을 잇는 공식 스핀오프 작품이다. 원작 전체는 현재도 연재 중이어서 완결 결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줄거리는 김부장의 딸 김민지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김부장은 딸을 위해 특수요원 생활을 접고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던 인물이다. 회사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중년 남성처럼 보이지만, 과거에는 코드네임 66으로 불린 특수 임무 수행자였다. 민지의 실종은 그가 숨겨온 정체를 다시 드러내는 계기가 된다.
사건의 발단은 학교폭력이다. 민지는 주혜리 일당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김부장은 학교에서 오히려 사과를 요구받는다. 딸의 상처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물러선 김부장의 태도는 부녀 갈등으로 이어지고, 민지는 집을 나간 뒤 더 큰 위험에 휘말린다. 이후 김부장은 민지가 단순 가출한 것이 아니라 납치와 폭력 사건에 연루됐다는 단서를 좇는다.
초반부 결말의 핵심은 민지의 생존이다. 민지는 주혜리 일당의 폭행 이후 사망한 것으로 오인되지만 실제로는 살아 있다. 시신을 처리하려는 과정에서 금이빨 일당에게 넘겨지고, 냉동창고에 갇힌 뒤 스스로 탈출한다. 이후 주강찬의 차량에 오르며 다시 위기에 놓이지만, 강국철이 개입하면서 목숨을 건진다.
김부장은 추적 과정에서 성한수와 박진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세 사람은 과거 하얼빈 작전을 계기로 연결된 인물들이다. 이들이 합류하면서 이야기는 실종된 딸을 찾는 부성애 서사에서 전직 요원들의 조직전으로 넓어진다. 김부장의 정체가 드러난 뒤에는 남북 비공식 협정, 백두산조, 국가기관의 감시와 이용 문제가 함께 얽힌다.
원작은 김부장의 과거도 비중 있게 다룬다. 그는 어린 시절 공작원 육성 조직에 들어가 이름을 잃고 번호로 불리던 시기를 거쳤다. 친구 박영광의 희생 이후 코드네임 66을 이어받았고, 훗날 민지의 어머니 림유진을 만나 평범한 삶을 택하게 된다. 림유진이 세상을 떠나며 남긴 부탁은 김부장이 ‘민지 아빠’로 살아가려 한 이유로 제시된다.
민지 사건은 주학건설과 주강찬의 몰락으로 이어진다. 김부장은 딸을 해친 세력에 맞서고, 조평견을 통해 주학건설을 압박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이후 김부장은 돈을 벌기 위해 백호 인력 사무소로 옮기고, 북한과의 과거 인연까지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세탁소 임씨 등 새로운 인물도 등장하며 세계관은 한 차례 더 확장된다.
따라서 현재 기준에서 ‘김부장’의 결말은 두 갈래로 정리된다. 원작 전체의 최종 결말은 아직 없지만, 초반 민지 실종 사건은 민지가 살아남고 김부장이 딸을 구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이야기는 김부장의 과거, 국가기관과 조직의 이해관계, 딸을 지키려는 세 아버지의 연대가 중심축으로 이동한다.
SBS 드라마판은 원작의 큰 줄기를 가져오되 방송 분량에 맞춰 초반부 사건을 압축하는 방식에 가깝다. 소지섭이 김부장 역을 맡았고, 서수민은 딸 김민지 역으로 등장한다. 드라마가 원작의 후속 조직전까지 어느 범위로 다룰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민지 생존과 김부장의 정체 공개는 초반 전개의 주요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SBS ‘김부장’은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다음 회차인 5회는 7월 10일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