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단체들이 7일 성명을 내고 국제 환경단체 보고서를 근거로 축산업의 환경 영향을 문제 삼으며 동물성 식품 생산과 소비 축소를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어쓰는 이날 성명에서 국제 환경단체 ‘공장식 축산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이 지난 6월 24일 공개한 보고서 ‘가축의 길어지는 그림자’를 언급했다.
이들 단체는 해당 보고서가 2006년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간한 ‘가축의 긴 그림자’ 이후 축산업의 변화를 추적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매년 사육되는 전 세계 육상동물 수가 2006년 약 620억 마리에서 2023년 약 950억 마리로 늘어 53% 증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체들은 보고서를 근거로 사육동물이 전 세계 식량 시스템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축산 관련 배출량이 2006년 이후에도 증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축산업이 전 세계 농업용 토지의 약 80%를 사용하지만 전 세계 칼로리의 18%, 단백질의 37%만 공급한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이들은 축산업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산림파괴, 토지 황폐화, 물 사용, 수질오염, 질소오염, 농약 사용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에게 직접 먹이거나 축사를 관리하는 데 쓰이는 물은 전체의 2% 수준인 반면, 사료 작물에 사용되는 물이 축산업 물 취수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보고서 내용도 근거로 들었다.
보고서는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 피해가 2006년 이후 규모와 심각성 면에서 커졌으며, 기후와 자연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동물성 식품 소비와 생산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공장식 축산업 확대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농업생태학, 재생농업 등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축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식물성 식품 산업, 유기농 농업, 농업생태학, 재생농업, 산림·습지 복원 산업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가축의 길어지는 그림자’ 보고서, 축산업의 폐해를 고발한다!
지난 6월 24일 국제 환경단체인 ‘공장식 축산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Stop Financing Factory Farming)은 ‘가축의 길어지는 그림자’(Livestock’s Lengthening Shadow)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공개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2006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간한 ‘가축의 긴 그림자’(Livestock’s Long Shadow) 이후의 산업 변화를 추적한 것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매년 사육되는 전세계 육상동물의 수는 2006년 약 620억 마리에서 2023년 약 950억 마리로 증가했으며 이는 53% 증가한 수치이다.
사육동물은 전 세계 식량 시스템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축산 관련 배출량은 '가축의 긴 그림자' 발표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 왔다.
'가축의 긴 그림자'가 발표되었던 시기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많은 환경 분야에서 '축산업의 그림자'는 더욱 길어졌다. 즉, 축산물 생산으로 인한 환경 피해의 규모와 심각성이 2006년 이후 더욱 커졌다.
축산업은 전 세계 농업용 토지의 약 80%를 사용하지만, 전 세계 칼로리의 18%, 단백질의 37%만을 공급한다.
그리고 축산업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산림파괴, 토지 황폐화, 물 사용, 수질오염, 질소오염, 농약 사용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동물에게 직접 먹이거나 축사를 관리하는 데 쓰이는 물은 2%에 불과했고, 사료를 위한 작물에 사용되는 물이 축산업 물 취수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 피해는 2006년 이후 규모와 심각성 면에서 커졌다”며 “기후와 자연 비상사태에 대응하려면 동물성 식품의 소비와 생산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공장식 축산업 확대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농업생태학, 재생농업 등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인용하였다.
지구 환경과 생태계를 망치고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재촉하는 축산업 대신에, 식물성 식품 산업, 유기농 농업, 농업생태학, 재생농업, 산림 습지 복원 산업 등으로 나아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6.7.7.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어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