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값시세 7월 7일 순금 한 돈 88만9000원…조정 국면 여부는

달러 강세·연준 의사록 대기 영향, 국내 금값은 거래 기준별 차이

 

7일 오전 확인된 국내 금값은 일부 민간 거래소 공개 시세 기준으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 금시세닷컴 기준 순금 3.75g 한 돈은 살 때 88만9000원, 팔 때 76만2000원으로 제시됐다. 직전 공개 시세보다 살 때 가격은 5000원, 팔 때 가격은 3000원 낮아졌다.

 

18K 금은 팔 때 56만2000원, 14K 금은 팔 때 43만6000원으로 각각 2000원 내렸다. 백금 3.75g은 살 때 34만4000원, 팔 때 28만7000원, 은 3.75g은 살 때 1만2350원, 팔 때 1만1550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은행 고시 기준 원화 금값도 전날보다 낮아졌다. KB국민은행 골드바 기간별 가격조회에서 7일 기준가격은 1g당 20만2695.70원으로, 6일 20만3802.88원보다 하락했다. 같은 기준에서 금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138.06달러, 원·달러 환율은 1523.55원으로 표시됐다. KB국민은행은 거래 기준가격이 금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라 수시로 변경 고시되며, 기간별 조회 시 일자별 가격은 해당일 최종가격 기준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경계감 속에 약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금 현물가격이 전날 기록한 2주 만의 고점 아래에서 거래됐고, 투자자들이 연준 6월 회의 의사록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물 금은 온스당 4138.32달러로 0.6% 내렸고, 미국 8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4149.90달러로 0.4% 하락했다.

 

금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는지는 단기 하락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금리 인상 전망이 커질 때 투자 매력이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고용 둔화, 지정학적 불안,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안전자산 수요가 가격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국내 금 시세는 국제 금값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 부가세, 수수료, 제품 형태, 거래소별 매입·매도 기준에 따라 차이가 난다. 같은 순금 한 돈이라도 살 때와 팔 때 가격이 다르게 표시되므로 실제 거래 전에는 거래 기준과 고시 시점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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