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0시 기준 국내 금값시세는 순금과 18K, 14K 모두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순금 24K 한 돈(3.75g)은 살 때 88만3000원, 팔 때 7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18K는 팔 때 53만4400원, 14K는 팔 때 41만4400원으로 나타났다.
백금은 3.75g 기준 살 때 34만4000원, 팔 때 27만9000원으로 제시됐다. 은은 살 때 1만2190원, 팔 때 1만240원으로 확인됐다. 다만 귀금속 시세는 고시 시점과 거래처, 부가세 포함 여부, 제품 공임 등에 따라 실제 거래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국제 금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이란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유가가 급등하면서 현물 금 가격이 온스당 4025.67달러로 2% 내렸고, 미국 금 선물도 온스당 4035.20달러로 2.9% 하락했다고 전했다.
금은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 때 안전자산 수요를 받을 수 있지만, 이번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함께 부각됐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시장금리가 오르거나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
시장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신호와 중동 정세 변화에 쏠려 있다. 국제 유가가 추가로 오를 경우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긴장이 완화되면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국내 금값은 국제 금값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과 판매처별 수수료, 실물 수급 영향을 함께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