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단체들이 10일 성명을 내고 공장식 축산과 도축 등 사회·제도적으로 구조화된 동물 이용을 ‘파란색 동물학대’로 규정하며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공장식축산폐지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동물학대를 ‘개인적 동물학대’와 ‘구조적 동물학대’로 구분했다.
이들 단체는 개인이 물리적·화학적 방법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개인적 학대로 보고, 피가 나거나 상처가 보이는 직접적 학대라는 점에서 이를 ‘붉은색 동물학대’라고 표현했다.
반면 성명은 사회와 제도에 자리 잡은 동물 이용을 구조적 학대로 규정했다. 좁은 케이지 사육과 공장식 축산, 장시간 감금, 방치, 어획, 도축 등을 사례로 들며 겉으로 피가 보이지 않더라도 동물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가하는 ‘파란색 동물학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직접적인 폭행이나 살해뿐 아니라 구조화된 동물 이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고기와 생선, 우유, 계란 소비가 이러한 구조를 지속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며 비건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파란색 동물학대 중단하고, 비건 채식 촉구한다!
동물학대는 두가지가 있다. '구조적' 동물학대(Structural animal cruelty)와 '개인적' 동물학대(Individual animal cruelty)가 그것이다.
'개인적' 학대는 개인이 도구나 약물 등 물리적, 화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이다.
이는 '붉은색' 동물학대(Red animal abuse)로 피가 나거나 상처가 보이는 직접적, 물리적 학대나 폭행, 살해, 신체 훼손 등이 해당한다.
반면에, '구조적' 동물학대는 시스템(Systemic) 혹은 사회화(Social), 제도화(Institutional)되어 있는 학대로, 동물을 먹기 위해 사육하거나 도살하거나, 실험하기 위해 동물을 이용하는 행위 등이다.
이는 '파란색' 동물학대(Blue animal abuse)로 겉으로 피가 보이지 않지만 동물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가하는 간접적, 구조적 학대로 좁은 케이지 사육, 공장식 축산, 장시간 감금, 방치, 어획, 도축 등이 해당한다.
많은 사람들은 '붉은색' 동물학대만 보고 '파란색' 동물학대에는 무관심하거나 알지 못한다. 끔찍하고 잔인한 '붉은색' 동물학대는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 아울러 구조화, 사회화되어 있는 '파란색' 동물학대도 경계하고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그리고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을 사는 것은 '파란색' 동물학대를 부추기고 동물학대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파란색' 동물학대를 지지하고 동참해서는 안된다. 대신에, 동물을 괴롭히거나 해치지 않는 비건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2026.7.10.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공장식축산폐지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