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발뒤꿈치에서 ‘뚝’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기거나 걷기와 까치발 동작이 어려워졌다면 아킬레스건 파열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뼈를 연결하는 힘줄로 걷기와 달리기, 점프할 때 발을 지면에서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러닝과 등산, 축구·농구처럼 발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종아리 근육의 긴장, 신발 변화 등은 힘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발목 뒤쪽이나 발뒤꿈치 주변의 통증과 압통, 부종, 뻣뻣함 등으로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 뻣뻣함이 느껴지거나 달리기와 점프 후 통증이 심해지고, 신발을 신을 때 발뒤꿈치가 아픈 것도 주요 증상이다. 활동 후 통증이 심해지거나 부기가 지속된다면 손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파열이 발생하면 발뒤꿈치를 맞거나 걷어차인 듯한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파열음이 들릴 수 있다. 이후 부종이나 멍이 생기고 다친 다리로 걷거나 까치발을 들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운동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은 손상 당시 상황과 증상, 발목 움직임 등을 확인하는 신체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필요한 경우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통해 손상 위치와 범위를 살핀다. 건염은 활동 조절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 재활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검토하며, 파열은 손상 범위와 발생 시점, 연령, 활동 수준 등을 고려해 비수술 치료나 수술을 결정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아킬레스건 손상을 장기간 방치하면 조직이 점차 약해져 파열 위험이 커지고, 파열 이후에도 치료가 늦어질수록 수술과 회복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하고, 발목 뒤쪽 통증이나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