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영웅의 신곡 ‘사랑한다면’이 벨소리 차트와 유튜브에서 팬덤의 지지를 확인했다. 반면 KBS 주말드라마 공식 OST로는 인정받지 못하면서 음원 성과와 지상파 방송 복귀 사이의 간극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한다면’은 17일 벨365 일간 벨소리 차트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이날 오후 기준 16만회를 넘어섰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9시에는 유튜브 Hype 차트 12위를 기록했다. Hype 차트는 이용자가 공개 7일 이내의 영상에 직접 포인트를 부여하는 참여형 순위다. 드라마 삽입 없이도 벨소리 차트 1위와 MV 16만뷰를 기록한 점은 황영웅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층이 여전히 두텁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곡은 지난 14일 오후 6시 공개됐다. 당초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의 OST로 알려졌지만, 실제 발매 과정에서는 드라마 제목이 빠졌다. KBS는 해당 음원을 드라마 OST로 승인한 사실이 없다며 공식 OST처럼 홍보된 데 대해 제작사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드라마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도 관련 사안을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황영웅의 OST 참여 반대 청원은 지난 13일 기준 2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이후 ‘사랑한다면’의 드라마 삽입과 방송 출연을 요구하는 청원에도 2000명 넘게 동의했다.
황영웅은 2023년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 당시 과거 상해 전과가 알려지고 학교폭력 의혹 등이 제기된 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음반 발매와 콘서트를 이어오며 팬들과의 접점을 넓혔고, 이번 신곡도 드라마 삽입 여부와 별개로 음악 플랫폼에서 반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