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1만4130톤 단순 소각…공정별 재활용 진단

중소·중견 사업장 10곳 제조공정·처리방식 분석
2027년 감량·재활용 설비 지원과 정책금융 연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연간 폐플라스틱 3만9547톤을 배출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장 10곳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순환경제 성과관리 기술진단·지도에 착수했다. 진단 대상에서 단순 소각되는 물량은 전체의 35.7%인 1만4130톤이다.

 

이 사업은 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제조업체의 생산공정과 폐기물 발생·처리 방식을 분석해 순환이용 확대와 최종처분 감축 방안을 제시한다. 대상은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등 18개 업종 가운데 최근 3년간 연평균 지정폐기물 100톤 이상 또는 사업장폐기물 1000톤 이상을 배출한 업체다.

 

올해는 폐플라스틱 발생량과 소각 비중이 높은 사업장을 선정했다. 정부는 공정별 발생량과 폐기물의 종류·성상, 주변 재활용시설 여건을 조사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안과 배출 이후 순환이용 경로를 함께 마련한다.

 

현재 소각되는 폐플라스틱은 재생원료나 열분해유 생산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공정 개선과 감량설비 도입을 통해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대책도 포함한다. 다만 1만4130톤 전량의 재활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실제 전환 규모는 사업장별 공정과 재질, 재활용시설 여건을 진단한 뒤 정해진다.

 

기술진단 결과는 2027년 지원사업과 연계된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에서는 환경관리설비 설치비를 기업당 최대 10억원, 순환경제 성과관리 이행지원 사업에서는 감량·재활용시설 설치비를 최대 2억원 지원한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와 녹색자산유동화증권 이자 지원을 연계한다.

 

아울러 기후부는 진단 이후 현장 확인과 올바로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처리 내역과 이행 상황을 추적 관리한다. 설비 개선과 재활용 전환이 진행되면 해당 사업장의 단순 소각 물량도 단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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