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군 급식 개선 권고…채식 장병 식단 보장 촉구

급식 소수자 대체 급식 운영지침 마련 요구

 

채식·비건단체들이 24일 성명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의 군 급식 개선 권고를 환영하며 채식 장병에게 실질적인 대체 식단을 보장하라고 국방부에 촉구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가 이번 성명에 참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 22일 채식주의자와 종교식 섭취자, 식품 알레르기 보유자 등 ‘급식 소수자’ 장병이 대체 급식을 제공받지 못해 건강권과 종교·양심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방부 장관과 병무청장 등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에게는 급식 소수자 장병이 실제로 대체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운영 지침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 단체는 일부 채식 장병이 주변의 시선이나 불이익에 대한 우려로 채식 사실을 밝히지 못하거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건 식단을 신청해도 우유와 계란, 생선 등 동물성 식품이 포함돼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채식은 단순한 기호나 식습관이 아니라 개인의 신념과 철학, 가치, 종교, 양심의 자유 등에 따른 결정”이라며 국방부가 채식 장병 실태와 급식 제공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채식 식단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군대 채식 식단 보장하라! 채식 장병 식단 보장하라!

 

지난 7월 22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채식주의자와 종교식 섭취자, 식품 알레르기 보유자 등 이른바 ‘급식 소수자’ 장병이 대체 급식을 제공받지 못해 건강권과 종교, 양심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국방부 장관과 병무청장 등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

 

아울러 '인권위'는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에게는 급식소수자 장병이 실제 대체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운영 지침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채식 병사가 군 부대에 배치된 후, 주위 눈치를 보거나 압박에 의해, 혹은 불이익을 받을까 염려되어 '채식'을 밝히지 못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비건 식단을 신청했는 데도, 우유나 계란 뿐 아니라 생선 등의 동물성 식품들이 포함되는 경우도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사들도 많다.

 

이번에 '인권위'가 채식 장병 등 '급식 소수자'를 고려하여, 국방부에 급식환경 개선책 마련을 권고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

 

채식은 단순한 기호나 식습관이 아니라 개인의 신념과 철학, 가치, 종교, 양심의 자유 등에 따른 결정이다.

 

국방부는 채식 장병들의 실태파악과 채식 급식 제공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채식 장병들의 채식 식단을 적극 보장하고 제공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6년 7월 24일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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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홍 기자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2022년도 제1차 언론인 전문 연수'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