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거주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7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5181만7000명의 20.7%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8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고령인구는 전년보다 60만1000명(5.9%) 늘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행정자료로 집계했다.
반면 0~14세 유소년인구는 52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9만6000명(3.6%) 줄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205.2로 1년 전보다 18.5 높아졌다. 고령인구 규모가 유소년인구의 두 배를 넘어선 셈이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587만명으로 39만3000명(1.1%) 감소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9.2%로, 등록센서스 방식의 연간 통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 70% 아래로 내려갔다. 노년부양비는 29.9로 생산연령인구 약 3.3명당 고령인구 1명꼴이다.
총인구는 전년보다 1만2000명(0.02%) 늘어 사실상 제자리였다. 내국인은 4970만8000명으로 5만4000명 감소했지만 외국인은 210만9000명으로 6만6000명 증가했다. 중위연령은 46.8세로 1년 전보다 0.6세 높아졌다.
고령화는 가구 구성에도 반영됐다.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750만 가구로 일반가구의 33%를 차지했다. 고령자만 사는 가구는 19.2%, 고령자가 혼자 사는 가구는 10.9%로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첫 20% 돌파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는 2024년 12월 23일 이미 65세 이상 비중이 20%를 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흔히 쓰이는 ‘초고령사회’가 유엔이 공식적으로 정의한 용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