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섬과 호수, 야생동물, 에너지와 식생활을 돌아보는 환경 기념일이 이어진다. 국가기념일과 유엔 공식 기념일, 시민사회가 만든 인식의 날은 지정 주체가 다르지만 생물다양성과 기후위기를 일상에서 살펴보는 계기가 된다.
8월 8일은 ‘섬의 날’이다.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무한대를 뜻하는 숫자 8의 형태를 고려해 날짜를 정했다. 올해 제7회 섬의 날 행사는 6일부터 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10일 ‘세계 사자의 날’과 12일 ‘세계 코끼리의 날’은 야생동물이 처한 서식지 감소와 불법 거래, 인간과의 갈등 문제를 알리는 날이다. 동물을 이용한 관광 상품이나 체험 프로그램이 야생동물의 행동과 복지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19일은 ‘세계 오랑우탄의 날’이다. 오랑우탄의 주요 서식지인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열대우림은 농지 개발과 벌목 등으로 훼손 압력을 받고 있다.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원료가 어떤 공급망을 거쳐 생산됐는지 확인하는 소비가 서식지 보전과 연결되는 이유다.
22일에는 국내 ‘에너지의 날’과 식물성 음료를 알리는 민간 기념일인 ‘월드 플랜트 밀크 데이(World Plant Milk Day)’가 겹친다. 올해 23회를 맞는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 절약과 기후위기 대응을 알리는 시민 주도 캠페인이다. 월드 플랜트 밀크 데이는 콩·귀리·아몬드 등으로 만든 식물성 음료를 유제품의 대안으로 소개하며 식생활과 동물복지·환경의 관계를 돌아보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27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호수의 날’이다. 2025년 처음 기념됐으며 호수와 주변 생태계의 중요성, 수질오염과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 문제를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30일 ‘국제 고래상어의 날’은 세계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와 해양 생태계를 조명한다. 고래상어는 혼획과 폐어구, 선박 충돌, 기후변화 등의 영향을 받고 있어 책임 있는 해양 관광과 어업 관리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