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국내 금값은 주요 고시 기준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금거래소가 오전 5시 33분 고시한 사업자 매입 시세는 순금 1돈(24K·3.75g) 69만4000원으로 전 고시보다 4000원 내렸다. 18K는 51만원, 14K는 39만5500원으로 각각 3000원, 2300원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의 최신 고시인 지난 3일 오후 11시 51분 기준 금 1g 가격은 고객이 살 때 18만7279.75원, 팔 때 18만3571.25원이다. 한 돈으로 환산하면 살 때 약 70만2299원, 팔 때 약 68만8392원이다. 해당 가격은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을 반영한 은행 고시 기준으로 실물 금 거래소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
국제 금값도 소폭 밀렸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2시 기준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4030.34달러로 0.3% 하락했다. 미국 8월물 금 선물은 0.4% 내린 409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단기 흐름은 미국의 금리 전망이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일부 연준 인사들이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위험, 중앙은행의 금 매입 수요는 상승 기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한국은행도 국내 생산 금을 매입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당분간 온스당 4000~420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 고용지표와 달러 가치, 에너지 가격을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