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원인 네 가지…좁은 기도·코막힘·체중 증가·턱 구조

무호흡·주간 졸림 동반 시 수면다원검사로 확인

 

코골이는 수면 중 좁아진 기도를 지나는 공기가 주변 조직을 떨리게 해 발생하며, 반복되거나 호흡 정지·주간 졸림이 동반되면 수면무호흡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코골이는 기도 구조와 체중, 음주, 약물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첫 번째 요인은 연구개와 혀뿌리 부위의 좁은 기도다. 잠이 들면 혀와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이 낮아지면서 조직이 뒤로 처질 수 있고, 원래 기도가 좁은 사람은 공기 흐름이 방해받기 쉽다.

 

두 번째는 코막힘이다. 비중격만곡증이나 하비갑개 비대,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등으로 코 호흡이 어려워지면 입을 벌리고 자게 된다. 이때 혀와 아래턱이 뒤로 이동해 상기도가 더 좁아질 수 있다. 다만 코막힘만 치료하면 코골이가 모두 사라진다고 단정하기보다 다른 협착 부위가 있는지 함께 살펴야 한다.

 

세 번째는 체중 증가와 노화, 음주 등에 따른 기도 근육의 이완이다. 체중이 늘면 목과 혀 주변에 지방이 쌓여 기도가 좁아질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기도를 지지하는 근육의 탄력도 낮아진다. 취침 전 음주나 일부 수면제·진정제는 기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네 번째는 작은 턱이나 뒤로 들어간 턱 등 얼굴 골격 구조다. 아래턱이 작거나 뒤쪽에 있으면 혀가 뒤로 밀리면서 혀뿌리 부위의 공간이 좁아질 수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는 사람에게도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호흡과 산소포화도, 뇌파, 수면 단계 등을 측정해 수면무호흡 동반 여부와 정도를 확인한다. 필요하면 내시경이나 영상검사로 기도가 좁아진 위치와 골격 구조를 살핀다. 치료는 검사 결과와 폐쇄 부위에 따라 생활습관 조정, 양압기, 구강내장치, 코 질환 치료, 수술 등을 검토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가 지속되거나 무호흡, 주간 졸림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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