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폭염 속에 지난 3일 온열질환자 186명이 응급실을 찾아 올해 하루 기준 가장 많았다. 전북 완주에서는 고령자 2명이 숨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누적 19명으로 늘었다.
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3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22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약 500개 응급실의 신고를 바탕으로 작성된 잠정치로, 추후 집계 과정에서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추정 사망자는 전북 완주에 거주하는 9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다. 90대 여성은 논밭에서, 80대 남성은 길가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각각 신고됐다.
장마가 끝난 뒤 무더위가 본격화하면서 환자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지난 7월 26일 누적 환자는 1399명, 추정 사망자는 8명이었으나 8일 만에 환자 822명과 사망자 11명이 추가됐다.
질병관리청은 가장 더운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작업과 운동을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실 것을 당부했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논밭 작업자는 냉방시설이나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고 주변에서도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심한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의식이 떨어지거나 열사병이 의심되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