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주최하고 예술숲이 주관하는 ‘2026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경기민속문화유산인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택의 사계절과 전통 건축, 공예, 인문학을 주제로 △달애울 월하담소 △맞춤의 미학 △달빛 머무는 은거의 일상 △기묘명현의 꿈, 시(詩)에 담다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달애울 월하담소’는 고택의 계절별 풍경을 배경으로 다도와 레진 꽃 책갈피, 자개부채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봄·여름 과정은 운영을 마쳤으며 가을·겨울 과정은 오는 14일 전 회차 예약을 시작한다.
유료 공예 체험인 ‘맞춤의 미학’에서는 고택의 건축 이야기를 듣고 짚단과 활비비, 돌대송곳 등 전통 도구로 약소반 트레이를 만든다.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이재웅 이수자가 제작 과정을 지도한다. 지난 5월 24일과 6월 6일, 7월 25일에 이어 4회차는 오는 18일 저녁에 열린다.
1박 2일 숙박형 유료 프로그램 ‘달빛 머무는 은거의 일상’은 고택 투어와 조족등 만들기, 전통 제본 일기장 체험, 국악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주관사에 따르면 앞서 진행된 1·2회차는 예약이 마감됐다.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음애 이자의 삶과 문학을 다루는 ‘기묘명현의 꿈, 시에 담다’도 운영 중이다. 1회차에는 박범신 작가의 북 콘서트와 공연이 열렸으며, 2회차에는 김경수 청운대학교 교수의 인문학 콘서트와 이승미 해금연주자의 독주 공연이 진행됐다. 3회차는 9월 5일 열리며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예술숲 관계자는 “음애공파 고택의 역사와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옛 선비들이 누렸던 운치와 여유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