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북서태평양에서 동시에 활동했던 태풍 3개 가운데 제14호 태풍 구지라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제13호 태풍 돌핀과 제15호 태풍 찬홈은 이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절기상 입추인 7일 서울의 낮 기온은 39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이 6일 오후 10시 발표한 통보문에 따르면 돌핀은 이날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시속 17km로 서남서진했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로 강도 ‘강’을 유지했다. 7일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동중국해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찬홈은 같은 시각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시속 32km로 북서진했다.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19m다. 일본 동쪽 해상을 따라 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현재 두 태풍 모두 한반도 육상을 향하는 진로는 제시되지 않았다.
구지라는 이날 오전 9시 필리핀 루손섬 북부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 활동 중인 태풍은 돌핀과 찬홈 등 2개로 줄었다.
서울의 6일 공식 최고기온은 대표 관측소 기준 37.9도로 40도를 넘지 않았다. 다만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용산에서는 39.9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의 역대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기록한 39.6도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39도, 인천과 광주는 38도, 대전과 대구는 37도, 부산은 35도까지 오르겠다. 수도권과 일부 강원·전라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제주도에는 7일 새벽부터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 산지는 9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물결도 최고 5m 이상으로 높게 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