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주위염, 이전 검사 기록 비교가 중요

대한치주과학회 합의문, 위험도별 정기관리 제시

임플란트 주위염은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출혈·고름과 잇몸 깊이, 방사선상 뼈 손실을 이전 검사 기록과 비교해 변화를 살펴야 한다.

 

임플란트 자체에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이를 지지하는 잇몸과 잇몸뼈는 치태와 세균의 영향을 받는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염증이 잇몸에 국한된 상태에서 더 진행되면 잇몸뼈가 파괴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잇몸 출혈이나 부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염증이 진행되면 고름이나 냄새, 씹을 때 불편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잇몸뼈가 상당히 줄어들 때까지 흔들림이나 기능상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증상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대한치주과학회가 2025년 발표한 임플란트 주위질환 합의문은 출혈·고름 여부와 잇몸 깊이의 변화, 진행성 뼈 손실을 주요 진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특히 잇몸 깊이와 방사선 검사 결과는 이전 기록과 비교해 변화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구강위생 관리 부족과 흡연, 당뇨병 등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평소에는 칫솔질과 함께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보철물 주변에 쌓이는 치태를 줄여야 한다. 정기검진에서는 주변 조직뿐 아니라 보철물의 풀림이나 파손, 씹는 힘이 한쪽에 집중되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검진 간격은 구강 상태와 위험 요인에 따라 정한다.

 

 

치과가는날치과 박소영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리를 소홀히 하기보다 자연치아와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며 “잇몸 출혈이나 붓기, 씹을 때 불편감 등은 가볍게 넘기기보다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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