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단체들이 26일 성명을 내고 종차별주의에 기반한 동물 착취를 중단하고 비거니즘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종차별주의폐지연대, 비거니즘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물을 감금하거나 착취하는 구조가 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동물이 음식이나 물건, 실험 도구, 오락거리, 의복 재료가 아니라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는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공장식 축산에서는 동물이 비좁은 공간에 갇히고 강제 번식과 수송, 도살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간의 미각과 편의, 이윤을 위해 동물의 몸과 생명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종의 차이가 동물에 대한 억압과 착취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장식 축산과 육류 소비가 기후위기와 산림 파괴, 수질오염, 식량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동물 착취가 동물의 고통에 그치지 않고 인간과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이다.
단체들은 비거니즘을 단순한 식습관이 아닌 동물 착취와 폭력을 거부하는 윤리적 실천으로 규정했다. 음식과 의복, 소비 방식을 바꾸는 일도 동물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장식 축산 폐지와 동물 착취 산업에 대한 지원 중단, 비동물 대체기술과 관련 산업 지원을 요구했다. 동물 착취를 중단하고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종차별주의 대신 비거니즘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우리는 인종과 성별, 국적과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간과 종(種)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물을 감금하고 착취하며 죽이는 '종차별주의'(Speciesism)는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당연한 것처럼 존재하고 있다.
동물은 인간의 음식이나 물건, 실험도구, 오락거리, 의복 재료가 아니다.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며,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소중한 생명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동물들이 '공장식 축산'의 비좁은 철창에 갇히고 강제로 번식당하며, 잔인한 수송과 도살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인간의 미각과 편의, 이윤을 위해 동물의 몸과 생명을 마음대로 이용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동물의 고통과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자 폭력이다. 종이 다르다는 사실은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해도 된다는 정당한 근거가 될 수 없다.
'종차별주의'에 기반한 동물 착취는 동물에게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다. 공장식 축산과 육류 소비는 기후위기와 산림 파괴, 수질오염, 식량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동물을 착취하는 사회는 인간과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 또한 위협한다.
'비거니즘'(Veganism)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다. '비거니즘'은 동물을 착취와 학대로부터 해방하고,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동물에 대한 폭력을 거부하려는 윤리적 실천이다. 우리가 매일 무엇을 먹고 입으며 소비할 것인지 선택하는 일은 동물의 삶과 죽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제 우리는 인간 중심의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명의 가치는 인간에게 얼마나 유용한가에 따라 결정되어서는 안된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비거니즘으로 나아가야 한다.
공장식 축산을 폐지하고 동물 착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동물실험과 모피, 다운, 전시, 오락 등 모든 동물 착취를 줄이고 비동물 대체기술과 산업을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 그리고 육식과 동물성 제품 소비 대신에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변화에 동참하여야 한다.
동물의 고통을 외면하면서 정의와 평화를 말할 수 없다. 모든 생명은 고통받지 않을 권리와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 다른 생명의 고통과 죽음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동물 착취와 학살을 중단하고 모든 생명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종차별주의를 중단하고, 비거니즘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2026년 8월 26일
한국동물보호연합, 종차별주의폐지연대, 비거니즘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