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체단백질 산업 지원은 연구개발 보조금에서 국가 바이오제조 전략으로 확대됐다가 2025년 범정부 추진 근거가 폐지된 뒤 기존 연구사업과 의회 입법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2026년 8월 28일 현재 연방 차원의 단일 산업 육성책은 확정되지 않았다.
첫 분수령은 미국 농무부 국립식량농업연구소가 2021년 터프츠대에 지원한 1000만달러 규모의 세포농업 연구사업이다. 세포주와 무혈청 배지 개발, 생산 규모 확대, 환경·경제성 분석과 인력 양성을 포함한 이 사업은 국립식량농업연구소 자료상 8월 31일까지 활성 상태로 등록돼 있다.
지원 범위는 2022년 국가 첨단제조전략에서 넓어졌다. 이 전략은 대체단백질 제조를 첨단 식품생산 분야에 포함하고 바이오발효와 미세조류, 단백질 구성을 바꾼 작물, 세포배양 고기·수산물 등을 식량 공급원 다변화 기술로 제시했다. 2023년 백악관 생명공학·바이오제조 목표에는 새로운 단백질과 지방 공급원의 대량생산도 담겼다.
정책 흐름은 2025년 3월 14일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14236호를 통해 바이오경제 범정부 전략의 근거였던 행정명령 14081호를 폐지했다. 다만 부처의 법정 권한은 유지돼 이미 승인된 연구비와 개별 경쟁형 지원사업까지 자동으로 폐지된 것은 아니다.
의회에서는 2025년 12월 17일 PROTEIN법안이 상·하원에 발의됐다. 법안은 대체단백질 연구센터 3곳 이상과 농무부 연구 프로그램, 식품 바이오제조 시설·인력 지원, 국가 단백질 안보전략을 신설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합계 1억달러의 세출 승인을 제안한다. 그러나 8월 28일 현재 법률로 확정되지 않았으며 실제 예산 배정도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
주별 규제는 연방 지원 논의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2024년 7월부터 배양육 제조·판매 등을 금지했고, 텍사스주는 2025년 9월부터 2027년 9월까지 세포배양 단백질 판매를 제한한다. 미국 시장은 연방 연구지원과 지원법안 논의, 주별 시장 규제가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