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C 인증 마크, 원료 따라 세 라벨로 구분

100%·MIX·RECYCLED 표시별 원료 기준 달라

 

책과 휴지, 종이 포장 등에 붙은 FSC 인증 마크는 제품에 사용된 목재·종이 등 산림 기반 원료가 산림관리협의회 기준에 따라 조달됐다는 표시다. 원료가 제품으로 만들어져 유통되는 과정에서 연계관리 요구사항을 충족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FSC는 책임 있는 산림 관리와 산림제품 공급망 기준을 마련하는 국제 비영리단체다. FSC가 세운 기준에 따라 독립된 제3자 인증기관이 산림과 기업을 심사한다. 최종 제품에 라벨을 표시하려면 원료의 식별과 추적 체계를 다루는 연계관리 인증을 거쳐야 한다.

 

라벨은 원료 구성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뉜다. ‘FSC 100%’는 라벨이 가리키는 원료 전부가 FSC 인증 숲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FSC RECYCLED’는 소비 전 또는 소비 후 회수된 재활용 소재를 100% 사용했다는 표시다. ‘FSC MIX’는 FSC 인증 숲 원료와 재활용 소재, FSC 관리 목재가 혼합된 제품에 사용된다.

 

FSC 관리 목재는 FSC 인증 숲에서 생산된 원료와 같은 개념이 아니다. 불법 벌목이나 전통적 권리·인권 침해,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의 훼손, 산림의 용도 전환 등 FSC가 허용하지 않는 출처에서 원료가 공급될 위험을 낮추는 기준을 적용한 비인증 목재다.

 

제품을 살필 때는 나무 모양 로고만 보지 않고 라벨 종류와 C로 시작하는 FSC 라이선스 코드, 제품 유형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포장재를 가리키는 표시라면 내용물 전체가 인증됐다는 의미는 아니며, 한 기업이 인증을 받았더라도 그 회사의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라이선스 코드는 FSC 공식 인증 검색 데이터베이스에서 조직명과 인증 상태, 인증 범위를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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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학 기자

비건뉴스 편집국장 이용학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