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판매 1위…채식단체 “육식 권력 돌아봐야”

작품 속 육식 거부와 가족·사회 폭력 조명


채식단체들이 28일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의 장기 판매 성과를 환영하며 작품을 계기로 육식에 내재한 권력과 착취 문제를 돌아봐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는 이날 성명에서 ‘채식주의자’가 예스24 오프라인 서점의 10년간 판매 집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았으며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단체들은 지난 5월 영국 부커상이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하는 국제 부커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사실도 언급했다.

 

‘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가 폭력적인 꿈을 꾼 뒤 육식을 거부하면서 가족과 충돌하는 과정을 다룬다. 가족이 영혜의 선택을 받아들이지 않고 강제로 고기를 먹이려 하면서 갈등과 폭력이 커지는 서사가 이어진다.

 

이들 단체는 작품이 폭력과 억압, 자유와 욕망, 존재의 의미를 다루며 육식을 거부하는 개인이 가족과 사회의 권력 관계 속에서 고립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채식주의자’가 우리 사회에 감춰진 폭력과 착취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육식의 권력과 착취에 대한 성찰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제목: "10년 판매 1위'채식주의자'를 환영하며, 육식의 권력과 착취를 고발한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 2026년까지 10년간 예스24 오프라인 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로 밝혀졌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을 계기로, 2024년 국내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지난 5월 영국의 '부커상'이 '채식주의자'를 '가장 좋아하는 국제 부커상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하였다.

 

'채식주의자'는 주인공인 평범한 여성 ‘영혜’가 폭력적이고 끔찍한 꿈을 꾼 뒤, 육식을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가족들은 '영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강제로 고기를 먹이려 하며, 갈등과 폭력이 증폭되어 간다.

 

이후 '영혜'는 점점 가족과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폭력과 욕망을 거부하며 결국, 정신적 파괴를 겪으며 죽음에 이르게 된다.

 

'채식주의자'는 우리 사회의 폭력, 억압, 자유, 욕망,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깊이있게 적나라하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특히, '육식'이라는 권력앞에 저항하는 초라하고 나약한 한 개인이 어떻게 파괴되고 쓰러져 가는 가를 세밀하게 그려가고 있다.

 

'채식주의자'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감춰진 내면의 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채식주의자'를 통해 육식의 권력과 착취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2026년 8월 28일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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