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흰 물티슈는 종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종이류 재활용 대상이 아니다. 사용한 물티슈는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한다.
이유는 원단의 재질에 있다. 물티슈는 물에 젖어도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만든 부직포 제품으로, 합성섬유가 들어간 제품이 널리 사용된다. 환경부는 2022년 식품접객업소에서 쓰이는 플라스틱 재질의 1회용 물티슈를 설명하며 플라스틱을 40~50% 함유한 합성섬유라고 밝혔다.
정부의 종이류 분리배출 안내도 부직포와 플라스틱 합성지를 종이가 아닌 소재로 분류한다. 종이류는 재활용 과정에서 종이 섬유를 원료로 회수해야 하지만 물티슈에 포함된 합성섬유는 이 과정에 적합하지 않다. 사용한 뒤에는 물기와 이물질까지 묻기 때문에 깨끗한 폐지와 함께 처리하기 어렵다.
식물 유래 섬유나 펄프가 포함됐다는 제품 표시만으로 종이류에 배출해서도 안 된다. 물티슈 완성품의 재활용 여부는 일부 원료의 유래가 아니라 제품 전체의 재질과 분리배출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부산 기장군과 서울 동대문구 등 지방자치단체의 생활폐기물 안내도 물티슈를 재활용되지 않는 종이류로 구분하고 종량제봉투 배출을 안내한다.
물티슈 원단과 포장재의 배출 방법은 다르다. 사용한 원단은 종량제봉투에 넣고, 플라스틱 캡과 포장 비닐은 제품에 표시된 재질과 거주지의 분리배출 지침을 확인해 처리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용한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지 말고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