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단체들이 29일 성명을 내고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동물의 고통을 문제 삼으며 정부와 기업에 비건 식품의 접근성과 선택권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동물을 음식이나 상품이 아니라 고통과 공포를 느끼고 관계와 감정을 지닌 생명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공장식 축산이 동물을 좁은 케이지와 축사에 가두고 자연스러운 습성과 행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미와 새끼의 분리, 강제적인 비육, 열악한 사육 환경도 동물의 고통을 키우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과 물 사용, 산림 파괴를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 훼손에 영향을 미친다는 입장도 내놨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줄이고 비건 채식을 선택하는 것은 동물과 환경뿐 아니라 개인의 건강을 고려하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에는 비건 식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장식 축산과 동물학대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들에게는 식생활에서 동물의 고통을 고려하고 비건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우리는 인간의 식탁을 위해 수많은 동물이 태어나고, 갇히고, 고통받으며, 죽임당하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동물은 인간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나 상품, 물건이 아니다. 동물 역시 우리처럼, 고통과 공포를 느끼고 행복한 삶을 원하며 자신만의 관계와 감정을 지닌 생명이다.
오늘날 공장식 축산은 동물을 비좁은 케이지와 축사에 가두고, 자연스러운 생태와 습성, 행동조차 억압한 채 착취하고 있다.
어미와 새끼를 떼어놓고, 강제로 살찌우며,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 생명을 소모시킨다. 닭, 돼지, 소, 바다동물 등 어떤 동물도 인간의 식탁을 위해 고통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육식은 동물에게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다. 축산업은 막대한 온실가스와 물 사용, 산림 파괴를 낳아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를 악화시킨다.
또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은 우리의 건강을 망치고 있다. 비건 채식은 동물을 살리고, 지구를 보호하며, 우리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의미있는 선택이다.
이제 우리는 익숙함과 편의, 욕심을 이유로 동물의 고통을 정당화해서는 안된다. 한 끼의 선택은 작아 보이지만, 그 선택은 나와 동물 그리고 지구를 위한 책임있는 결정이다.
정부와 기업은 비건 식품의 접근성과 선택권을 확대하고, 공장식 축산과 동물학대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민들 또한 동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일상에서 비건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동물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이다. 동물 착취를 멈추고, 비건 채식을 실천하자.
2026년 8월 29일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