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경기가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했다. 신규주문과 고용 지수가 전월보다 낮아진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1일 발표한 2026년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6으로 집계됐다. 7월의 55.6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제조업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은 웃돌았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개 세부지수는 모두 확장 영역에 머물렀다. 신규주문지수는 56.7에서 53.7로 3포인트 떨어졌고 생산지수는 58.5에서 58.3으로 소폭 낮아졌다. 고용지수도 52.8에서 51.2로 하락했다.
공급자배송지수는 58.9에서 59.3으로 올랐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공급업체의 배송 속도가 전월보다 느려졌다는 의미다. 재고지수는 51.2에서 50.6으로 낮아졌고 주문잔고지수는 55에서 51.8로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지수는 71.1로 7월과 같았다. ISM 조사에서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답한 비율은 46.2%로 전월의 50.2%보다 낮아졌지만, 가격지수는 23개월 연속 상승 방향을 나타냈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53.2로 0.2포인트 올랐고 수입지수는 52.5로 3.2포인트 하락했다.
18개 제조업종 가운데 15개 업종이 성장세를 보고했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운송장비, 석유·석탄제품, 컴퓨터·전자제품, 기계, 식품·음료·담배제품이 확장했고 화학제품은 위축됐다. ISM은 8월 PMI와 과거 경제성장률의 관계를 적용하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이 연율 2.4% 증가하는 수준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