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모피 대신 비건 소재 확대 요구

동물·비건단체, 원료 표시와 소비자 선택권 보장 촉구

 

동물·비건단체들이 2일 성명을 내고 의류·신발·가방 등에 쓰이는 동물성 소재를 비건 소재로 전환하고 제품 원료 표시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웨어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는 이날 소와 양, 염소, 돼지, 밍크, 여우, 토끼 등이 가죽과 모피 생산에 이용되고 오리와 거위의 깃털도 패딩과 침구에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동물의 가죽과 털, 깃털을 패션산업의 재료로 취급해 온 관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동물은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는 생명으로, 의류와 패션 제품 생산을 위한 물건이나 재료로 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천과 인조가죽, 비건가죽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소재의 개발과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내놨다. 정부와 패션업계가 대체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넓히고 산업 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비자가 제품에 사용된 동물성 원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제도를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원료 정보가 명확하게 제공돼야 가죽과 모피, 다운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봤다.

 

단체들은 패션산업이 동물성 소재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소비자의 비건 제품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제품과 패션을 선택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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