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액 43.2% 줄어…10개월 감소세

범행 전화번호 11만5088건 긴급차단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2025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이 기간 발생 건수는 39.9%, 피해액은 4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시행 1년의 결과를 점검했다. 정부는 2025년 8월 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통합대응단 출범과 범행 전화번호 긴급차단, 인공지능 기반 탐지·경고, 국제공조 등 6대 정책과제와 15개 실천과제를 추진했다.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정부 합동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 건수는 1만2554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만900건보다 8346건 줄었다. 피해액은 1조1137억원에서 6324억원으로 4813억원 감소했다. 올해 7월만 보면 발생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61.7%, 피해액은 74.9% 줄었다.

 

경찰청은 2025년 10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으로 확대했다. 신고 접수는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정부가 밝힌 응대율은 98%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도입한 긴급차단 제도는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의 수신·발신을 7일간 정지하는 방식으로, 지난달까지 11만5088건이 차단됐다.

 

금융위원회가 구축한 보이스피싱 정보공유 인공지능 플랫폼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의심정보 46만3000건이 공유됐다. 정부는 이를 활용한 계좌정지와 통신 차단으로 663억6000만원의 자금 편취를 사전에 막았다고 집계했다.

 

경찰청은 올해 7월까지 피싱 범죄 피의자 3만8577명을 검거했다. 정부는 범정부 태스크포스 회의를 매월 열어 종합대책 이행 상황과 신종·변종 금융사기 대응책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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