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부채 75조원…순손실 3조5216억원

자산 255.8조원, 부채비율 41.4%

 

지방공기업의 2025년 부채가 75조원으로 1년 전보다 5.2조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39.3%에서 41.4%로 2.1%포인트 올랐고, 전체 순손실은 3조5216억원으로 31.3% 확대됐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일 공개한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결산과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결산 대상은 직영기업 254개, 지방공사 78개, 공단 89개 등 421개다. 전체 자산은 전년보다 8.7조원 증가한 255.8조원, 자본은 3.5조원 늘어난 180.8조원으로 집계됐다. 인력은 10만6699명으로 2663명 증가했다.

 

행안부는 부채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신도시 건설에 따른 수도권 지역 개발공사의 차입금과 장기임대보증금 확대를 들었다. 자본 증가는 보유 자산의 가치 재평가와 내부유보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성 지표는 악화됐다. 전체 순손실은 전년 2조6813억원에서 8403억원 늘었다. 상수도의 요금현실화율은 74.7%로 4907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며, 하수도는 48.1%로 1조848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도시철도의 평균 요금현실화율은 52.4%, 순손실은 1조4875억원이었다.

 

공영개발은 용지 판매 수익 변동 등의 영향으로 285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도시개발공사는 4674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전년 8091억원보다 3417억원 감소했다.

 

행안부는 최근 3년 결산자료를 토대로 지방공사와 출자·출연기관을 포함한 지방공공기관 102곳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재무위험이 큰 28곳은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별도 지정됐으며, 5개년 재무부채관리계획과 이행 실적을 중심으로 관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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