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로봇·K콘텐츠 5700억 투자 승인

반도체·이차전지 등 5개사에 9900억 저리대출

 

국민성장펀드가 로봇과 K콘텐츠 분야의 지분투자 사업 2건에 57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 부품 기업 5곳에는 총 9900억원의 저리대출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8월 27일 원익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양산시설 구축과 CJ포디플렉스의 글로벌 기술특별관 인프라 확장 등 7건을 의결했다. 전체 자금지원 규모는 1조5600억원이다.

 

원익로보틱스는 전북 완주에 로봇핸드 생산공장과 AX센터를 신축하는 데 3500억원을 조달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전환우선주 방식으로 15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민간 지분투자로 마련한다.

 

CJ포디플렉스는 글로벌 기술특별관 확대와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젝트펀드 등을 통해 2200억원을 조달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프로젝트펀드에 500억원을 출자한다. 회사는 새로 설치하는 해외 기술특별관에서 한국 콘텐츠를 연간 14일 이상 상영하는 글로벌 K-스크린 쿼터도 추진한다.

 

저리대출은 두산테스나의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공장 신설·증설에 5600억원, LG에너지솔루션의 충북 청주 차세대 이차전지 생산시설에 3000억원이 배정됐다. TKG솔믹스의 반도체 부품 생산시설에는 1000억원, 경보제약의 항체-약물 접합체 생산설비에는 200억원, 삼동의 친환경차 구동모터 부품 공장에는 10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의결을 반영한 국민성장펀드의 8월 말 누적 승인·결성액은 17조9000억원이다. 1월부터 8월까지 승인액 가운데 지방 사업 비중은 금융위원회 집계 기준 42.5%이며, 2026년 전체 승인 목표액은 30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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