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망에 빨랫감을 모아 하나만 넣고 세탁했을 때 탈수가 멈추거나 시간이 길어졌다면 세탁물의 치우침을 살펴볼 수 있다. 망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세탁조 안의 무게가 고르게 배분되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드럼세탁기 불균형 안내는 세탁망에 너무 많은 빨랫감을 넣으면 진동과 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망의 약 3분의 2 정도만 채우고 단독 세탁을 피하도록 제시했다. 이 비율은 해당 제조사의 사용 안내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도 통돌이 세탁기의 UE 표시와 탈수 중단 원인 가운데 세탁물 불균형을 다룬다. 세탁망을 단독으로 쓰거나 빨랫감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을 때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망을 크게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두 안내는 옷을 보호하기 위해 망에 넣는 과정과 세탁기가 균형을 잡는 과정을 구분하게 한다. 함께 세탁할 수 있는 빨랫감은 의류의 취급 표시와 선택한 코스도 맞아야 한다. 균형을 맞춘다는 이유로 물세탁이 금지된 옷이나 다른 관리가 필요한 재료를 더 넣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
세탁망의 구조에도 제품별 제한이 있다.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 상부 세탁기의 경우 내부에 플라스틱 가이드가 있는 망은 쓰지 않도록 별도로 안내한다. 작은 세탁조에서 옷감의 부력과 회전으로 손상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조건을 모든 세탁기에 공통인 규칙처럼 적용하지는 않는다.
탈수 중단의 원인이 항상 망인 것도 아니다. LG전자 안내는 배수호스 상태와 남은 물 등도 확인 대상으로 제시한다. 사용 중인 모델의 설명서에서 오류 표시를 확인하고, 빨랫감의 양과 배치·배수 상태를 순서대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원인을 구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