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곶감 선물세트를 고를 때는 포장이나 크기뿐 아니라 원산지와 건조 정도, 과육 상태, 보관방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건시와 반건시는 수분 함량과 식감, 저장성에서 차이가 있어 받는 사람의 취향과 보관 환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곶감은 건조 정도에 따라 크게 건시와 반건시로 나뉜다. 산림청 임산물 관련 자료에서는 수분함량 45~50% 수준을 반건시, 35% 안팎을 건시로 구분한다. 반건시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내는 반면 수분이 많아 저장 중 품질 변화에 더 주의해야 한다.
선물용 곶감은 원산지 표시와 과육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산 곶감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과육에 탄력이 있고 색이 밝은 주황색 또는 흑갈색이며, 꼭지가 동그란 형태로 깎여 있고 꼭지 부위에 껍질이 적게 붙어 있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외관만으로 원산지를 단정하기보다 제품에 표시된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곶감 표면에 생기는 흰색 가루인 ‘백분’도 살펴볼 부분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곶감의 백분은 건조 과정에서 생기며 주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된다. 농촌진흥청도 곶감 표면의 하얀 가루가 당 성분 등이 밖으로 나와 굳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곶감은 저장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식품인 만큼 흰색 가루가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제품 상태를 일률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포장 상태와 표시된 보관방법도 중요하다. 반건시는 건시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저장성이 낮고, 보관 온도와 포장 방식에 따라 품질 유지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선물을 받은 뒤에는 제품 포장에 적힌 냉장·냉동 등 보관방법을 우선 따르는 것이 좋다.
명절 선물세트를 고를 때는 산지나 포장 디자인만 보는 것보다 건조 형태와 원산지, 과육 상태, 보관 조건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여러 개를 한꺼번에 먹기 어렵다면 개별 포장 여부와 한 번에 소비할 수 있는 구성인지도 확인하면 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