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옥 작가의 개인전 ‘빛과 침묵 사이’ 개막식이 지난 1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아트강갤러리에서 열렸다. 미술계 작가와 평론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인사와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서양순 아트강갤러리 대표의 특별기획초대로 마련됐다. 서 대표는 개막 인사에서 최 작가의 미술 활동과 작품 세계를 초대 배경으로 소개했다. 김정숙 국립군산대학교 교수와 김순옥 한국미술진흥원 대표원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류현미 식문화교류협회 이사장은 작가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전시장에는 한국의 갯벌과 섬 백도 등 자연을 소재로 한 회화가 걸렸다. 작가는 자연 풍경을 바탕으로 빛과 어둠, 움직임과 고요함이 교차하는 순간을 색채와 선, 질감으로 표현했다. 전시 제목에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지는 순간과 말로 드러내지 못한 기억·감정을 화면에 담으려는 작업 의도가 담겼다.
최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나는 화면 위에 남겨지는 색과 선, 형태와 질감을 통해 사라져가는 순간을 붙잡고, 그 안에 잠재된 생명의 울림과 내면의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빛과 침묵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생명과 희망의 의미를 관람객과 나누겠다는 취지다.
최예태 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위원장은 전시 평론에서 작품 속 빛을 어둠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기쁨과 슬픔, 만남과 이별처럼 대립하는 경험을 한 화면에 담고, 색채와 여백을 통해 개인의 기억을 생명에 대한 성찰로 넓혀간다는 평가다.
한편 최 작가는 국립군산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조형예술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 개인전과 단체전을 비롯해 프랑스, 베트남, 대만 등에서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0일 시작된 이번 개인전은 오는 30일까지 아트강갤러리 1·2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