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크 마개는 병과 따로…지역 수거 기준 확인

천연 재료와 재활용 수거 대상은 별개…전용 회수처는 조건 점검

 

유리병에서 뺀 코르크 마개는 병과 함께 유리류 수거함에 넣지 않는다. 마개가 천연 재료로 만들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종이류나 다른 재활용품에 섞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재료의 성질과 거주지의 수거 체계는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군산시가 공개한 분리배출 품목 사전은 코르크 마개를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배출하도록 안내한다. 같은 자료는 품목별 방법이 지자체 여건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힌다. 따라서 이를 전국 공통의 별도 코르크 수거 제도가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병을 버릴 때는 남은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유리병 배출 기준을 따른다. 마개와 외부 포장 등 다른 재질은 따로 살핀다. 병에 붙어 있거나 병을 막는 데 쓰였다고 해서 모두 유리류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겉모양이 코르크와 비슷한 마개도 재질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포장 표시나 제조사 안내에서 소재를 확인하고, 재질이 불분명하면 외관만으로 특정 수거함을 정하지 않는다. 분리배출 표시가 있는 포장과 표시가 없는 마개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코르크를 모으는 별도 회수처를 이용하려면 현재 운영 여부와 받는 품목을 확인해야 한다. 수거처마다 받을 수 있는 재질이나 오염 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의 회수 사례나 과거 행사를 근거로 거주지에서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버리기 전 다시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실제 용도를 정해 필요한 만큼 보관하는 편이 낫다. 천연 재료라는 이유만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에 섞거나 야외에 버리는 것은 배출 방법이 아니다. 재사용할 곳과 확인된 회수처가 없다면 지역의 생활폐기물 안내에 따라 처리한다. 병과 마개를 나눠 보는 일이 첫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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