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창과 복층유리는 모두 창문에서 쓰는 용어지만 가리키는 부분이 다르다. 이중창은 안쪽과 바깥쪽의 창짝 구성, 복층유리는 한 창에 들어가는 유리의 구성을 설명한다. 두 용어를 구분하면 창호 견적이나 제품 사양을 읽을 때 비교 대상을 명확히 할 수 있다.
LX하우시스 고객서비스 안내에 따르면 이중창은 유리가 이중이라는 뜻이 아니라 창짝이 내부와 외부에 2개로 구성된 경우를 말한다. 창을 여는 부분이 안팎으로 나뉜 구조를 표현한 것이다. 반면 복층유리는 유리 2장을 일정한 간격으로 구성한 유리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중창과 복층유리는 서로 하나만 고르는 대체 관계가 아니다. 안팎으로 창짝이 있는 이중창에 복층유리가 적용될 수 있다. 창짝이 한 겹인지를 묻는 질문과 그 안의 유리가 몇 장으로 구성됐는지를 묻는 질문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복층유리 사양에는 유리 자체의 두께와 유리 사이 공간의 두께가 함께 표시되기도 한다. 같은 안내에 제시된 ‘유리 5+공기층 12+유리 5’와 같은 구성은 가운데 공간까지 포함해 읽는 방식이다. 전체 두께를 유리 한 장의 두께로 이해하면 실제 구성을 다르게 파악하게 된다. 삼복층유리라는 표현도 있다. 유리 3장을 구성해 사이 공간을 2개 만든 형태다. 여기서 숫자는 유리의 겹수와 관련되며, 안팎 창짝이 3개라는 뜻은 아니다. 이름이 비슷한 제품을 비교할 때는 창짝 구조와 유리 사양을 나눠 기록할 수 있다.
견적서에 ‘이중창’만 적혀 있다면 유리의 종류와 구성을 추가로 확인하고, ‘복층유리’만 적혀 있다면 창짝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물어볼 수 있다. 이를테면 창짝 구조, 유리 장수, 각 유리와 사이 공간의 두께를 별도 항목으로 정리하는 식이다. 같은 용어가 적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체 창호의 사양이 같다고 판단하는 혼선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