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곡물이 자꾸 빠진다면”…채반과 고운 체 구분법

물 빼기와 입자 거르기…구멍 크기에 맞춰 사용

 

채소를 씻던 채반에 작은 곡물을 부었다가 알갱이가 물과 함께 빠지는 경우가 있다. 물이 빠지는 도구라는 점은 같아도 채반과 고운 체는 구멍 크기와 구조가 다르다. 씻을 재료의 크기와 남기려는 입자를 기준으로 도구를 구분할 수 있다.

 

조리도구 제조사 올클래드의 용도 안내는 비교적 큰 구멍이 있는 채반과 촘촘한 망으로 된 체를 나눠 설명한다. 채반은 면이나 큼직한 채소처럼 재료를 남기면서 물을 빼는 데 쓰고, 고운 체는 작은 입자를 거르는 작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면을 삶은 뒤 물을 뺄 때는 재료가 구멍을 통과하지 않는지, 한 번에 담을 양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한다. 바닥에 받침이 있는 제품도 싱크대에 물이 차면 재료가 다시 잠길 수 있다. 물을 받는 공간과 배출되는 경로를 먼저 비워두면 옮겨 붓는 동작을 줄일 수 있다.

 

작은 곡물이나 씨앗을 씻을 때는 망보다 알갱이가 큰지 살핀다. 고운 체라는 이름만으로 모든 재료를 걸러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 전에 소량을 담아 빠지는지 확인하고, 바깥 그릇을 받친 상태에서 물을 흘리면 재료 손실 여부를 눈으로 볼 수 있다.

 

소스의 씨나 덩어리를 거르는 작업은 물만 빼는 작업과 구분한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통과시킬지 정한 뒤 망을 고른다. 채소 소스를 너무 촘촘한 망에 무리하게 누르면 걸러내려던 고형물까지 통과할 수 있어 조리 목적에 맞춰 힘을 조절한다.

 

사용 후에는 망에 낀 잎 조각과 반죽이 굳기 전에 치우고 세척한다. 가장자리나 손잡이 연결부까지 헹군 뒤 물기를 말린다. 망이 찢어지거나 철사가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면 음식이 닿는 면과 손이 닿는 테두리를 확인해 사용 여부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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