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칼 날이 왜 다를까”…일자·톱니·채칼형 용도 구분

단단한 껍질과 부드러운 과육…손질 목적 따라 선택

 

서랍 속 감자칼이 비슷하게 생겼어도 날을 보면 쓰임이 다를 수 있다. 매끈한 일자 날, 잔톱니가 있는 날, 가는 줄 모양으로 자르는 날은 각각 껍질 제거와 채 썰기 등 손질 목적이 다르다. 도구 이름보다 실제 날 모양과 사용 안내를 함께 살피면 구분하기 쉽다.

 

주방용품 제조사 옥소는 필러 안내에서 감자와 오이 등 여러 재료의 껍질을 벗기는 기본형, 부드러운 재료에 쓰는 톱니형, 채소를 가늘게 자르는 줄리엔형을 구분한다. 손잡이가 Y자라는 사실만으로 날의 기능까지 같다고 볼 수는 없다.

 

일반적인 일자 날은 감자나 당근처럼 비교적 단단한 재료를 손질할 때 활용한다. 얇게 벗겨지는 두께와 당기는 방향은 제품 구조에 따라 달라지므로 처음부터 강하게 누르지 않고 짧은 구간에서 움직임을 확인한다. 껍질을 벗기는 동안 재료를 쥔 손이 날의 진행 방향에 놓이지 않도록 한다.

 

톱니형은 토마토나 복숭아처럼 표면이 매끈하고 과육이 부드러운 재료를 손질하는 용도로 쓰인다. 기본형으로 잘 벗겨지지 않는다고 힘을 더 주기 전에 어떤 재료용 날인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숙성 정도와 재료 상태에 따라서도 손질감은 달라질 수 있다.

 

줄리엔형은 껍질만 얇게 제거하는 기본형과 달리 채소를 가는 줄로 만드는 도구다. 당근이나 오이 등을 샐러드에 넣을 때 사용할 수 있지만, 원하는 폭과 두께가 나오는지는 날 구조를 확인해야 한다. 남은 조각이 작아져 잡기 어려워지면 계속 밀지 말고 작업을 멈춘다.

 

사용 후에는 날 사이에 낀 껍질과 채소 조각을 제거하고 제품이 허용하는 방식으로 씻는다. 날 부분을 손가락으로 훑어 닦지 않으며, 세척 후에는 물기를 말려 보관한다. 보호 덮개가 제공되는 제품은 덮개를 씌워 서랍 속 다른 도구와 날이 직접 부딪히지 않게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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