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주 레겐스부르크에서는 도나우강의 돌다리를 건너 구시가지와 슈타트암호프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두 지역은 ‘레겐스부르크 구시가지와 슈타트암호프’라는 이름으로 200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레겐스부르크 관광 공식 안내에 따르면 돌다리는 1135년 건설이 시작됐으며, 길이 약 300m에 16개의 기초 구조물을 둔 다리다. 관광 당국은 이곳을 독일에서 가장 오래 보존된 다리로 소개한다. 중세에는 도나우강을 건너는 주요 통로였고, 도시 입구를 지키던 세 개의 탑 가운데 현재는 구시가지 쪽 다리 탑이 남아 있다.
다리 중앙부에는 브루크만들(Bruckmandl)이라는 인물상이 있다. 레겐스부르크 관광 안내는 이 조각상이 대성당을 바라보고 있다고 소개하며, 다리 건설자와 대성당 건축가가 누가 먼저 건물을 완성할지 내기를 했다는 지역 전설도 전한다.
다리를 건너면 도나우강 물줄기 사이에 자리한 슈타트암호프가 이어진다. 레겐스부르크 관광 안내에 따르면 이 지역은 구시가지와 함께 세계유산에 포함되며, 성 망 교회와 성 카타리나 병원 교회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강변을 따라 걷거나 골목길을 살핀 뒤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로 돌아오는 동선도 가능하다.
구시가지에서는 대성당과 좁은 골목, 중세 상인들의 주택과 탑이 도시의 오랜 역사를 보여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이곳을 중부 유럽의 중세 무역도시를 보여주는 사례로 설명하고, 11~13세기 건축물이 도시 경관을 형성한다고 기록했다. 도나우강의 돌다리와 강 양쪽의 역사 지구를 함께 걸으면 레겐스부르크의 건축과 무역의 흔적을 한 동선에서 살펴볼 수 있다.






